[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행복주택 공급이 본격화하자 입주를 위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상계·장암지구는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지구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 37가구, 노인계층에 11가구가 배정돼 있다. 인근에 중랑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거주환경이 우수하며, 노인복지 편의시설 등이 1층에 설치된다. 전용면적 21~31㎡의 월 임대료가 7만4000~29만1000원에 불과하다.
같은 날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서울 가좌지구(362가구), 인천 주안지구(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 등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가좌지구에는 첫날에만 3600여명이 몰려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주안지구에도 1000여명이 접수했다. 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혁신도시에도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당초 취지가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가좌지구는 경의선 가좌역이 맞닿아 있어 신촌과 홍대 등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 때문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재학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생들의 월 임대료는 7만~34만5000원 선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