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7포인트(0.04%) 상승한 17,914.8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포인트(0.04%) 떨어진 2,081.25를 각각 나타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자산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줄었다.
전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원인이다.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익은 54억6000만달러(주당 99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58억달러(주당 1.04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개장 전 거래에서 BOA와 웰스파고는 주가가 각각 약 1%씩 하락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점 치폴레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데 따라 주가가 2.3% 올랐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한 25만3000명(계절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하회한 것이며 지난 3월 초 기록했던 197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과 같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500명 감소한 26만5000명이었다.
반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휘발유, 의료비, 주거비 등 대부분 가격이 올랐지만 음식과 의류 가격 하락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유가는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속도가 빠르다고 진단한 데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29% 오른 41.88달러에, 브렌트유는 0.41% 상승한 44.36달러에 움직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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