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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정부, 모색 폰세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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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조세회피 파문의 구심점인 로펌 모색 폰세카에 대해 파나마 경찰이 12일(현지 시간)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성명을 통해 파나마에 있는 모색 폰세카 본사 및 지역 지점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1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색 폰세카는 조사에 나선 파나마 검찰청 조직범죄부문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 사법수사국과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엘살바도르에 있는 모색 폰세카 지점이 현지 경찰에 압수 수색을 받았고, 페루 리마에 있는 사무소도 11일 페루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모색 폰세카는 성명을 통해 "지난 40년간 단 한 번도 범죄와 관련된 일은 벌인 적이 없다"면서 탈세를 도왔다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또 문서에 등재된 고객 리스트 중 여러 명은 모색 폰세카가 아닌 중개업자의 고객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모색 폰세카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을 뿐이라면서 이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중개업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회사 공동창업자인 라몬 폰세카는 CNN의 취재에 "공표된 정보 중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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