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출시되는 브레이브를 두고 미국 언론들이 콘텐츠의 무단 도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올해 적용될 예정인 브레이브는 PC나 모바일에서 광고를 선별하는 브라우저다.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빠르고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광고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광고로 창출되는 수익은 참여 기업에 55%, 브레이브와 이용자 등은 각각 15%를 분배된다.
그러나 이 같은 시스템을 언론사에서 광고를 제한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마찰을 빚게 된 것이다.
FT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점차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고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기업의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인터넷마케팅기업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약 10%의 PC 사용자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고, 인터넷연구기업 글로벌웹인덱스는 모바일 사용자의 37%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집계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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