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67세의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이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선전했다. 마틴 카이머(독일)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 10명과 함께 공동 43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50위 또는 선두와 10타 차 이내 성적을 유지하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대회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은 2000년 토미 애런이 세운 63세다.
1977년과 1981년 마스터스 2승을 포함해 메이저 8승의 전설이다. 2009년 디오픈에서는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에 그쳤지만 '환갑투혼'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을 감동시켰다. 1975년 이후 42년 연속이자 총 43번째 등판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오거스타와 작별한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71타를 작성해 최고령 언더파(65세)를 작성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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