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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징크스를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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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콘테스트' 챔프는 우승 못하고, 그린 재킷 입으면 슬럼프?

지미 워커가 '파3 콘테스트'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거스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지미 워커가 '파3 콘테스트'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거스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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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그린재킷을 입지 못한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의 대표적인 징크스다. 본 대회 개막 하루 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인근에 조성된 파3 9개 홀에서 펼쳐지는 '파3 콘테스트'가 바로 1960년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이벤트다. 선수들은 아내와 여자 친구, 아이들을 캐디로 동반해 마음껏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하지만 우승은 반가워하지 않는다. 징크스 때문이다. 7일(한국시간) 8언더파 19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한 지미 워커(미국) 역시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실제 지금까지 56년간 우승자의 최고성적은 1990년 레이먼드 플로이드와 1993년 칩 벡(이상 미국)의 준우승이다.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를 의식해 아예 불참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해도 걱정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그린재킷을 입은 뒤 슬럼프에 빠졌다. 찰 슈워젤(남아공)은 2011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뒤 지난달 14일 밸스파챔피언십에서의 '2승 사냥'까지 무려 5년이 걸렸다. 최근 10년 간 챔프가 남은 시즌에 승수를 추가한 경우는 2007년 잭 존슨(미국)과 2013년 애덤 스콧(호주), 지난해 조던 스피스(미국) 뿐이다.

스콧은 다행히 2013년 "호주선수는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를 깼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1981년부터 2002년까지 22년 연속 출전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1986년과 1987년, 1996년 등 준우승만 세 차례를 차지했다. 1996년에는 특히 6타 차 선두로 나선 최종일 6오버파로 자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짐 페리어(1950년)와 브루스 크램턴(1980년), 잭 뉴턴(1986년), 제이슨 데이(2011년) 등이 준우승을 더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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