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이사 매월 25일 어르신 찾는 이유?
동대문구, 보듬누리 희망결연사업 박차…단체·금융기관 대상 민간결연 참여기관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기획이사는 매월 25일이면 어김없이 파스, 비타민 등을 들고 권모 어르신(70)을 만나러 간다. 동대문구 보듬누리 희망결연사업이 인연이 돼 3년 전부터 권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도 되고 필요한 물품도 전해드린다. 지난 추석에는 무릎 수술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문안을 갔다.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병인)은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대문구 보듬누리 민간결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정보원은 동대문구 외에도 중구, 성동구 등 6개구 지역의 노인가구와 1:1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 참여 직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정보원은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100세시대나눔운동본부와 연계해 후원물품을 지원받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우수리 및 정액후원 기금으로 명절에 결연 가구 방문 시 활용하고 있다.
임병인 정보원장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따뜻한 복지’라는 경영 철학에 맞춰 계속해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달 25일 ‘단체 및 기업의 사회공헌 진흥 추진계획’을 수립, 단체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간결연단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동을 포함한 전부서는 소관단체 회의 시 희망결연사업을 홍보하고 단체장을 직접 방문해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결연사업 주관부서는 구내 59개 금융기관도 방문,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관련 조례도 9월중 제정해 자율적인 사회공헌 활동 여건도 조성할 계획이다.
결연이 맺어지면 매월 1회 이상 결연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결연 가정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구와 협력, 해결책을 강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4월초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대문우체국, 개신건설, 세은건설, 통일철물 등에서 결연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1300여명의 직원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등과 1:1결연을 맺는 희망결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13년부터는 1:1결연사업을 민간단체로까지 확대했다.
현재 동대문구 보듬누리 희망결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 등은 88개에 이른다. ‘동안교회’, ‘사회보장정보원’,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독지가 등이 1132명의 저소득 주민과 결연을 맺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보듬누리 사업은 1:1결연과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구만의 독특한 복지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자립을 돕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희망결연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 사업체, 종교단체 등은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2127-45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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