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장대비 1.90% 하락한 328.1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독일 경제부는 2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2% 증가를 예상했으나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도 "미국과 독일의 경제 데이터가 기대보다 악화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성장에 거대한 위험이 있다'고 강조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유지중"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다시 추락하며 35달러 안팎을 맴돌았다.
증시 하락에 안전자산들의 인기는 꾸준히 상한가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52엔을 기록, 17개월만에 가치가 최고치로 급등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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