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전날 복수의 공동투자자와 함께 터키 소재 영화관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 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6억500만유로(791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 CGV는 SPC 지분 38.1%(인수가 3019억원), 공동투자자들은 SPC 지분 61.9%를 취득하게 된다.
박성호 연구원은 "마르스엔터의 전체 인수가격 7919억원은 글로벌 영화관 기업의 평균 밸류에이션에 35% 가량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라며 "CJ CGV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크린수 1825개를 확보 중에 있는데 이번 인수건을 계기로 글로벌 스크린수를 2535개로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CGV의 마르스엔터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향후 터키 인구 1인당 영화관람편수가 선진국 수준인 3편까지 증가할 경우 연간 관광객수는 2억명을 넘어서게 되고 터키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 1위 영화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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