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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어디든 갈수 있는 지프의 도심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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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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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계가 인정한 거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지프 체로키는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지프가 갖고 있는 특유의 거친 주행감에 부드러움까지 얹은 모델로 쉽게 말해 '언제,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차'다.

2007년 이후 7년만에 한국 시장에 돌아온 올 뉴 지프 체로키는 이전 모델(리버티) 대비 45% 이상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하지만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은 더욱 향상됐다. 지프의 4x4 성능,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결과다.
◆정통성 유지, 날렵해진 외관= 전면부의 세로형 그릴은 날카로움과 날렵한 인상을 모두 남긴다. 기존 지프 브랜드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도 도심형 SUV라는 장점도 넣은 결과다.

특히 강인한 인상을 주는 LED 주간주행등, 범퍼 상단 부분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를 연상시키는 후드와 7개 슬롯 그릴은 체로키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부각시켜 준다.

공기역학적으로 구현된 옆 라인은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바람을 가르는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게 지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정적인 힘은 역시 '지프'= 반응 속도는 생각보다 더디다. 중고속에서 고속으로의 변속 구간에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치고 올라가 정점에서 전달되는 안정감은 기대 이상이다. 시승했던 론지튜드 2.4 모델의 경우 2.4리터 I4 멀티에어2 엔진이 177마력에 23.4kg.m의 힘을 쏟아내서다.

고속에서의 부드러움은 체로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 덕분이다. 7~9단의 고단 기어는 보다 낮은 rpm으로 주행이 가능해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10~16%의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속 주행 시에도 엔진 회전수가 1500rpm 내외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코너 구간에서의 접지력 역시 뛰어나다.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차량의 쏠림 현상을 잡아주어서다. 중형 SUV 최초로 적용된 뒤차축 분리(Rear Axle Disconnect) 시스템 역시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행 여건이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2륜(앞바퀴 굴림) 또는 4륜구동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것으로 가속이나 오르막 구간에서의 차이는 분명하다.

◆거칠지만 안전한 차= 탑승 전 확인한 최첨단 안전 사양만 70여개가 넘는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이다. 최상위 트림인 지프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에는 차선이탈 방지 경고-플러스 기술이 크라이슬러 그룹의 모델로는 최초로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플러스, 전방추돌 경고-플러스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기술도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이번 시승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0.1km로 실 주행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나왔다. 가격은 4000만원 초반대(론지튜드 2.4 AWD)로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디젤)는 5000만원 초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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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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