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24일 "정부로서도 소녀상 문제가 국내적으로 갖는 민감성이나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만큼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사항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2일 한일 양국은 도쿄에서 작년말 위안부 합의 이후 첫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우리 측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일본 측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합의의 조기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북한군 부대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정부군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러시아 타스 통신의 보도와 관련, "정부는 관련 사항을 파악 중"이라며 "파악한 결과에 따라서 대응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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