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1.43포인트(0.18%) 떨어진 1만6968.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0.31포인트(0.02%) 상승한 1989.5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22포인트(0.26%) 내려간 4662.16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제로(0) 수준까지 낮췄다. ECB는 예금금리를 -0.3%에서 -0.4%로 추가 인하하고, 국채매입 등을 통한 양적 완화 규모도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티브 위루블 리스크엑스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드라기의 코멘트는 더이상 자극제가 되지 않는다"며 "얼마나 자주 중앙은행들이 이같은 말을 하는 줄 아는가? 엄청 많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털 마켓 헤드 분석가는 "ECB 멤버들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왜 그것을 도입해야만 했는가를 명확하게 설명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너지주는 원유 감산에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하락했다. 엑손 모빌은 1.2% 떨어졌다. JP모건 체이스도 1.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6% 떨어졌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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