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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하락 마감…유럽발 경기부양책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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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떨어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1.43포인트(0.18%) 떨어진 1만6968.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0.31포인트(0.02%) 상승한 1989.5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22포인트(0.26%) 내려간 4662.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이지 못한 평가가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전해진 모습이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제로(0) 수준까지 낮췄다. ECB는 예금금리를 -0.3%에서 -0.4%로 추가 인하하고, 국채매입 등을 통한 양적 완화 규모도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78% 떨어진 6036.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장대비 2.31% 빠진 9498.15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70% 밀린 4350.35를 기록했다

스티브 위루블 리스크엑스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드라기의 코멘트는 더이상 자극제가 되지 않는다"며 "얼마나 자주 중앙은행들이 이같은 말을 하는 줄 아는가? 엄청 많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털 마켓 헤드 분석가는 "ECB 멤버들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왜 그것을 도입해야만 했는가를 명확하게 설명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너지주는 원유 감산에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하락했다. 엑손 모빌은 1.2% 떨어졌다. JP모건 체이스도 1.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6% 떨어졌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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