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용재협회 등 MRO 관련 중소상공인단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MRO사의 시장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전환키로 심의를 완료하면서 SK(행복나래), 엔투비(포스코), KT커머스(KT)는 지난달 중소기업 단체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업계 1위 기업인 LG서브원은 매출액(3000억원) 구분에 대한 근거가 없고, 수요기업의 선택권 침해문제를 제기하며 상생협약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상공인업계는 "LG서브원과 같은 대기업이 협약체결을 거부한다면 중소상공업계와 함께 이들 기업과 계열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포함하는 강력한 대응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소상공인연합회 비롯해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 등의 회원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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