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키 리졸브(KR) 연합훈련에 합동요격지점(JDPI)을 새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키 리졸브 연합훈련은 평양의 영변 핵시설과 주요 지휘부 시설, 북한 전역에 있는 주요 미사일 기지만을 골라내어 '족집게식'으로 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미는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쳤다. 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훈련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 전개와 격퇴를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JDPI를 적용할 방침이다. JDPI는 그동안 한미가 훈련을 통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보관시설외에도 세균을 싣은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는 이동수단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는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부터 적용한 '전쟁종료 후 지역안정화작전'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안정화작전을 적용하는 것은 개념연습(Roc-drill)을 통해 작전을 구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정화작전에 필요한 첩보수집 등 29개 과제도 대부분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