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전략 양판점 인기…기존 점포 가격 하락 압력

끝없는 불황에 1천원숍 '천냥백화점'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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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불황이 깊어지면서 유통업계의 저가 바람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다이소와 같은 저가전략 양판점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다이소 매출 1조원 달성이 주는 함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낮은 가격에 퀄리티 있는 상품을 조달해 판매하는 유통채널에 대한 시장 리레이팅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추세에 부응하고 있는 채널로 저가전략 양판점인 다이소를 꼽았다.


다이소는 지난해 1조 내외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이소는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연 뒤 2012년 860개로 점포수를 확대했다.


이미 앞서 불황을 경험한 일본에서도 다이소와 같은 저가 양판점이 인기를 끈 바 있다. 저렴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양판점 돈키호테와 100엔숍을 표방하는 세리야는 장기불황시기에 소비여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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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체들도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통해 원가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는 PB 브랜드보다 저렴한 노브랜드(브랜드없는 브랜드)를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사례에서처럼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판매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들에 대한 판매가격 하락압력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다양한 원가절감방법 및 유통채널 론칭을 통해 소비둔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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