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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美·유럽, 5G 1등 경쟁 붙었다

최종수정 2016.02.09 10:00 기사입력 2016.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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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원, 유럽 통신업체 CEO에 "5G 주도권 경쟁 적극 참여" 권유
한·중·일 3국, 앞다퉈 5G 상용화 계획 발표
美 1위 버라이즌, 올해 5G 필드 시험 서비스 예정

국가별 5G 추진 계획(출처:IITP)

국가별 5G 추진 계획(출처:IITP)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한중일 아시아와 미국이 펼치는 경쟁에 유럽도 가세했다.
9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유럽 EU집행위원회의 귄터 외팅거(Guenther Oettinger) 디지털경제사회부문 집행위원은 최근 유럽내 주요 통신사와 통신장비 업체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5G 주도권 경쟁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이 자리에는 BT, 텔레콤 이탈리아, 오렌지, 보다폰 등 유럽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와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유력 통신 장비 업체 CEO들이 대거 참가했다.

IITP는 "EU가 5G 주도권 경쟁에 가세한 것은 4G(LTE)부터 통신 주도권이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국가로 넘어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스웨덴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2018년부터 스웨덴 스톨홀름 및 에스토니아 탈린 지역에 스웨덴 통신사 텔리아소네라를 통해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이미 5G 주도권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중국은 지난 1월 7일 '5G 기술 개발 테스트'를 공식 발표하고 2018년까지 5G 기술, 2020년까지 5G 상품 테스트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은 2018년까지 기술 연구개발(R&D) 실험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리더팀, 운영기업, 장비기업 및 과학연구관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중국내 운영 회사를 주축으로 설비 기업과 과학기술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상품 연구개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5G 상용화를 통해 2022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5G 기술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총무성은 2015년 7월 발표한 '2020년 사회전체 ICT화 계획'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재정비하고 그 전략의 일환으로 산·학·관 연계를 통해 5G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5G 전략은 이동통신사, 제조사, 학계, 총무성 등 43개사 1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5G 모바일 추진 포럼(5GMF)'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5GMF는 ▲기획 위원회 ▲기술 위원회 ▲애플리케이션 위원회 ▲네트워크 위원회 등 모두 4개 위원회로 구성되며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한 밀리미터파 기술, 동영상 전송기술(eMBMS), 가상화 기반 기지국 등 대표적인 5G 선행 기술을 보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월 18일 이동통신사와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2018년까지 57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도 글로벌 장비 업체와 협력해 5G 선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도 5G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지난해 9월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2016년에 5G 시험 서비스(field trials)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버라이즌은 알카텔루슨트, 시스코, 에릭슨, 노키아, 퀄컴, 삼성과 '버라이즌 5G 테크놀로지 포럼'을 구성했다.

IITP는 "선도적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며 국제 표준을 획득해 상용화에 따른 기술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다양한 산업 적용이 예상됨에 따라 칩셋 개발 등 연구개발에 정부 지원과 산·학·관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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