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공천방식을 논의하는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을 의결했다. 특별기구 위원장에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임명됐으며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과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됐다. 그 외에 재선의 홍일표, 이진복, 김재원, 정미경 의원과 초선의 김상훈, 김태흠, 강석훈, 김도읍, 박윤옥 의원이 합류하게 됐다.
특별기구 위원을 계파별로 보면 친박과 비박계의 수적 균형을 정확하게 맞췄다. 친박계 6명(박종희·김재원·강석훈·김도읍·김태흠·박윤옥)에 비박계 6명(홍문표·권성동·이진복·홍일표·정미경·김상훈)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안배도 고려해 황 위원장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각각 4명, 충청권 2명, 강원권 1명과 비례대표 1명이 포함됐다.
특별기구 인선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 논란에 대해 황 사무총장은 "계파별 분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슈가 자꾸 생기다보니 일단 논의를 보류했던 것"이라며 "계파 대리전으로 가면 안 된다. 최대한 그런 게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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