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2020년 시장규모가 27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 의약품 위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ℓ 생산설비가 추가돼 총 36만ℓ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스위스와 독일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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