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외국계 자본의 금융자회사 인수와 관련, “금융 수출이라는 부분도 자본 시장 육성 안에 들어가 있다”며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면 배제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 부문장과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이다.
<질의>대우증권과 나머지 회사 장부가는?
<질의>부분 매각 가능성은?
<답변>매각은 상식이 중요하다. 시장에 다 파는 것이 목표다. 시장에서 관심도도 높고 잘 팔릴 것 같다. 시장에 태핑 해 본 후 흥행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질의>외국계 자본 인수에 대한 생각?
<답변>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질의>외국계 자본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국내 자본 시장 발전을 위한 방침에 반하는지?
<답변>꼭 그렇게 볼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자본 시장 발전을 위해 선진 증권사를 육성하겠다고 한다. 금융 수출이라는 부분도 자본 시장 육성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면 배제 할 필요가 없다.
외국계 투자자라면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질의>매각예정가격은 매각자문사만 산출 하는 것인지, 최저매각예정가격이 있는 것 인지?
<답변>매각 자문사가 선정되면 실사 등을 통해 정한다. 매각예정가격 산출을 놓고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M&A 시장에서 합리적인 평가 방법을 통해 매각예정가격을 정할 계획이다.
<질의>대우조선해양 손실분이 있다 보니 잘 팔아야 한다. 산은캐피탈은 개별 매각을 하지만, 산업은행을 벗어나면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답변>이번 매각이익은 올해 재무재표에 반영하기 어렵다. 이번 매각은 예정 된 일이다. 상반기에는 통합 안정 등 일이 많았다. 하반기 시작 하자마자 매각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과 상관이 없다. 캐피탈의 매각 시점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은 장부가만 약 6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도 시장에서 비싸다고 하는데, 패키지로 하지 않는 것은 시장의 관심도 등을 반영 한 것이다.
<질의>경영권 프리미엄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조속한 매각 시점은 언제인가?
<답변>경영권 프리미엄은 시장에서 통상 20~30%를 이야기 한다.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을 지는 모르겠다. 시기에 대해서는 매각을 빨리 할 수 있으면 빨리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내년 초 정도 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해보이고, 내년 상반기 내에는 매각이 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의>대우증권 지분 보유분에 대해 배당 회수한 부분과 저조한 수익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근 낮은 주가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지?
<답변>대우증권의 누적 배당금 규모는 2454억원이다. 수익률은 따로 계산하지 않았다. 주가가 떨어진 부분은 매도자 입장에서 가격이 떨어져 아쉽다.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반영 될지 모르겠다.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질의>증권과 운용을 패키지 합이 다른 후보자가 개별 자회사를 비싸게 입찰하는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변>우리투자증권 사례를 참조해 공고 전에 룰을 정할 계획이다.
<질의>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우증권 구조조정 계획은?
<답변>리테일 부분이 비효율적이다는 지적에 대해,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에 팔렸을 때 인원을 줄였지만 가치를 얼마나 높였는지 모르겠다. 현재로는 조직의 안정과 원활할 매각을 위해 현재 인원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다.
<질의>대우증권 현 경영진에 대한 판단은?
<답변>대우증권의 운영은 투명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영진이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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