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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대우증권 입찰 외국계 자본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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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증권 및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매각과 관련 외국계 자본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24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대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외국계 자본의 금융자회사 인수와 관련, “금융 수출이라는 부분도 자본 시장 육성 안에 들어가 있다”며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면 배제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대우증권의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해 “시장에서 통상 20~30%를 이야기 하지만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을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부문장과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이다.

<질의>대우증권과 나머지 회사 장부가는?
<답변>장부가는 대우증권 1조7758억원, 산은자산운용 645억원, 산은캐피탈 5730억원이다.

<질의>부분 매각 가능성은?

<답변>매각은 상식이 중요하다. 시장에 다 파는 것이 목표다. 시장에서 관심도도 높고 잘 팔릴 것 같다. 시장에 태핑 해 본 후 흥행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질의>외국계 자본 인수에 대한 생각?

<답변>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질의>외국계 자본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국내 자본 시장 발전을 위한 방침에 반하는지?

<답변>꼭 그렇게 볼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자본 시장 발전을 위해 선진 증권사를 육성하겠다고 한다. 금융 수출이라는 부분도 자본 시장 육성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면 배제 할 필요가 없다.
외국계 투자자라면 국내 자본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질의>매각예정가격은 매각자문사만 산출 하는 것인지, 최저매각예정가격이 있는 것 인지?

<답변>매각 자문사가 선정되면 실사 등을 통해 정한다. 매각예정가격 산출을 놓고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M&A 시장에서 합리적인 평가 방법을 통해 매각예정가격을 정할 계획이다.

<질의>대우조선해양 손실분이 있다 보니 잘 팔아야 한다. 산은캐피탈은 개별 매각을 하지만, 산업은행을 벗어나면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답변>이번 매각이익은 올해 재무재표에 반영하기 어렵다. 이번 매각은 예정 된 일이다. 상반기에는 통합 안정 등 일이 많았다. 하반기 시작 하자마자 매각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과 상관이 없다. 캐피탈의 매각 시점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은 장부가만 약 6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도 시장에서 비싸다고 하는데, 패키지로 하지 않는 것은 시장의 관심도 등을 반영 한 것이다.

<질의>경영권 프리미엄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조속한 매각 시점은 언제인가?

<답변>경영권 프리미엄은 시장에서 통상 20~30%를 이야기 한다.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을 지는 모르겠다. 시기에 대해서는 매각을 빨리 할 수 있으면 빨리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내년 초 정도 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해보이고, 내년 상반기 내에는 매각이 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의>대우증권 지분 보유분에 대해 배당 회수한 부분과 저조한 수익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근 낮은 주가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지?

<답변>대우증권의 누적 배당금 규모는 2454억원이다. 수익률은 따로 계산하지 않았다. 주가가 떨어진 부분은 매도자 입장에서 가격이 떨어져 아쉽다.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반영 될지 모르겠다.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질의>증권과 운용을 패키지 합이 다른 후보자가 개별 자회사를 비싸게 입찰하는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변>우리투자증권 사례를 참조해 공고 전에 룰을 정할 계획이다.

<질의>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우증권 구조조정 계획은?

<답변>리테일 부분이 비효율적이다는 지적에 대해,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에 팔렸을 때 인원을 줄였지만 가치를 얼마나 높였는지 모르겠다. 현재로는 조직의 안정과 원활할 매각을 위해 현재 인원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다.

<질의>대우증권 현 경영진에 대한 판단은?

<답변>대우증권의 운영은 투명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영진이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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