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7척, LPG선 2척 등 총 5억4000만달러의 저조한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는데, 부진한 업황이 지속돼 신규수주는 조선부문 매출액 3조6000억원 대비 30% 미달하는 23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4% 늘어난 1조55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2013년 수주한 저가선박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고, 건조경험이 부족했던 해양지원선박 등의 건조가 완료되며 공정 효율성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2016년까지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금융부문의 하이투자증권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실적 개선도 향후 실적 안정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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