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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日 구로다 입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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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나란히 통화정책회의…미국 금리인상 시기·일본 추가 양적완화 예측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금리인상 시기, 달러 강세,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등을 예측해볼 수 있는 미국·일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가 이번주에 각각 열린다.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상에 한걸음 더 다가갔는지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소매판매·신규고용 등 최근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 조사에서 9월에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72%에 이른다.

옐런 Fed 의장이 금리인상에 방점을 찍는 발언을 할 경우 달러 강세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반면 더딘 물가상승세를 이유로 Fed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란 예측도 상존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로다 총재

▲구로다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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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발언이 관심사다. 엔화가치의 방향성이 그의 입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1일 중의원에 출석해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 엔화는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25엔 대에서 122엔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의 발언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OJ가 단기적으로 추가완화를 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BOJ가 10월 말까지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16명이었다. 지난 5월 같은 조사의 21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올 경우 엔화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

여전히 대다수 전문가들은 BOJ가 추가완화 카드를 빼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가 증시 띄우기를 통한 경기부양을 계속 하길 바라고 이를 위해서는 엔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지난주 엔화 발언은 명목환율에 대한 전망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환율에 대한 의견 제시를 자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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