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량 높은 1~3호기 반출에는 어려움 따를듯
원전 4호기에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사고 당시 사용후 연료 1331개, 미사용 연료 204개가 수조에 남아있었다. 이 중 사용 후 연료의 반출은 지난 11월5일에 마무리됐고 이날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미사용 연료 4개를 수조에서 꺼내 반출 작업을 마무리지은 것이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향후 1~3호기에 대한 핵연료 반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1~3호기는 방사선 량이 높아 핵연료 제거가 쉽지 않고 원활하게 작업이 진행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는 원자로 안에 용융된 핵연료 등이 여전히 1573개가 남아 있으며 이들 연료의 반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방사선량을 어떻게 먼저 낮출지 등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