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독일 자동차회사 BMW그룹은 하랄드 크루거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9일(현지시간) 회사 측은 성명을 내고 내년 5월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 크루거가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현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는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크루거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1992년 BMW에 입사, 2008년 인사업무를 맡으면서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BMW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세대교체(Generational change)"라고 표현했다. 감리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요하임 밀버그 박사는 "자동차산업은 근본적인 변화(fundamental shift)를 겪고 있다"면서 "BMW가 목표로 하고 있는 프리미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다음 세대에게 책임을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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