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비교적 큰 장기는 없는 상태였으며 좌우로 약간 접혀진 채 얼어 있었다.
비닐봉지 안에서는 다량의 혈액은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면서 현장 주변 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조사를 확대하고 기동대 2개 중대 등 200여명을 동원, 팔달산 일대를 수색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교적 큰 장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은 장기 1개가 있었다"며 장기밀매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언급,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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