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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조금 축소, 석유 값33% 올려

최종수정 2014.11.18 08:36 기사입력 2014.1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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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석유제품의 가격을 18일 0시부터 평균 3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00루피아에서 8500루피아(약 769원)으로 31% 올랐다. 경유 가격은 5500루피아에서 7500루피아(약 678원)으로 36% 인상됐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7일 밤 9시 10분께 현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저소득층ㆍ농어민 지원과 인프라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이번 인상 덕분에 내년 국가예산에서 98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가 인상폭이 리터당 3000루피아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인상폭을 2000루피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석유보조금 축소를 내걸었다. 석유보조금은 연간 230억달러로 늘어나 연간 정부 예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인도네시아는 막대한 석유보조금 탓에 재정과 경상수지에서 쌍둥이 적자에 시달려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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