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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7주…보조금 200%↑ 출고가 10%↓

최종수정 2014.11.17 14:04 기사입력 2014.1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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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11만1000 -> 22만원
갤럭시S4·LG전자 G3 비트…7~12%↓
요금제·혜택 경쟁도 한층 가열


단통법 7주…보조금 200%↑ 출고가 10%↓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보조금 200% ↑ 출고가 10%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7주 성적표다. 삼성 갤럭시노트4는 단통법 도입 첫 주 11만1000원에서 22만원으로, 갤럭시S5는 13만3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랐다. 출고가도 하락해 삼성 갤럭시S4와 LG전자 G3 비트 등은 단통법 도입 직전 대비 7~12% 떨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 지원금은 차츰 확대되는 반면 단말기 출고가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되레 소비자 부담이 늘어났다는 비난 여론이 불거진 가운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소비자 혜택을 점차 늘려가는 분위기다.

단통법 시행 1주차와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는 SK텔레콤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11만1000원에서 22만원으로 10만9000원이 올랐다. 변동 폭이 가장 큰 KT의 경우에는 16만9000원이, LG유플러스는 21만원이 상향됐다. 갤럭시S5도 지난 7주간 각각 11만7000원(SKT)·11만원(KT)·4만원(LGU+)이 올랐다.
반면 출고가는 지속적으로 인하되는 추세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이통3사와 협의해 G3비트·G3A·Gx2 등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를 평균 11. 8% 낮췄다. 이어 삼성전자도 23일 갤럭시S4 모델을 7.9%가량 낮췄다.

여기에 KT와 삼성전자·팬택이 지난 주말 갤럭시 코어·갤럭시 그랜드2·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낮추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협의를 통해 출고가 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도입 직후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수세적이었던 기업들이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보조금이 조금씩 오르고 출고가가 낮아지면서 시장이 단통법 쇼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단통법 도입 이후 요금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달 들어 이통 3사는 위약금 폐지·소비자 혜택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 방안을 잇달아 내놨다. SK텔레콤은 요금약정할인에 따른 반환금을 전면 폐지하고 가족 결합상품 소비자에게 매월 일정 포인트를 제공, 이를 휴대폰·액세서리 구매 또는 단말기 애프터서비스(AS)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A이통사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출고가 인하, 보조금 상승 등 다양한 방법의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통법 아래 통신사들의 성적표가 나올 12월까지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이통사 관계자도 "정부의 강한 압박에 당분간 이 같은 가계통신비 인하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단통법 취지에 맞게 요금 및 서비스 경쟁 패러다임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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