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살만 왕세제를 만나 "사우디가 석유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은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준비하다가 세월호참사 등 사정으로 연기됐던 사우디 방문을 내년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살만 왕세제는 "한국은 사우디에 중요한 국가로서 파트너십이란 표현이 필요 없을 정도로 공고한 관계"라며 "1970년대부터 사우디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축적, 각인돼 온 한국인들의 근면함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살만 왕세제는 현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고령(92세)인 관계로 실질적인 국정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방장관도 겸직하고 있다.
브리즈번(호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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