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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송페', 가요로 하나 된 열정 무대…쌀쌀한 날씨에도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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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송 페스티벌' 출연진

'2014 아시아송 페스티벌'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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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아시아 각국의 인기 가수들이 한국에 모였다. 엑소K·틴탑·플라이투더스카이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중국 슈퍼주니어M의 조미, 대만의 드림걸스, 일본 이그자일의 쇼키치 등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스타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내 명성에 걸맞은 공연을 펼쳤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가수들의 열정으로 공연 시작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헨리와 레드벨벳이었다. 헨리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 슈트를 입고 등장해 '음악 천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화려한 바이올린 솔로 연주는 물론이고 'Fantastic' 'Bad Girl' 등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레드벨벳

레드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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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Be Natural'과 '행복'을 열창했다. 이들은 'Be Natural' 무대에서 성숙미 넘치는 안무로 한층 더 성장한 여성의 모습을 내비쳤다. '행복'에서는 발랄한 소녀의 매력을 간직한 춤과 노래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틴탑

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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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의 등장에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배가됐다. 틴탑은 쓸쓸한 가을 분위기를 머금은 '쉽지 않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멜로디의 '장난 아냐' 등을 선곡했다. 특히 멤버들은 '장난 아냐'에서 가창 중간 중간 현란한 댄스 실력으로 무대 분위기를 달궜다.
또 멤버들은 "이런 큰 무대에 각국에서 온 여러 가수들과 함께 설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추워졌다. 다들 감기 조심하길 바란다"라며 쌀쌀한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걸스데이(왼쪽)와 드림걸스

걸스데이(왼쪽)와 드림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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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는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대만의 인기 걸그룹 드림걸스와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한 것. 두 팀은 몸매를 강조한 의상으로 등장,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매혹적인 춤과 함께 열창했다. 노래와 함께 관객들의 환호는 절정에 이르렀다.

드림걸스 멤버들은 이어진 단독무대에서 가슴 따뜻한 발라드 'Dying for love'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들은 "이번이 한국에서 드림걸스라는 이름으로 갖는 첫 무대"라며 "한국과의 인연이 오래도록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카일라

카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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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카일라는 외국 가수 특유의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다. 그의 'Don't tie down'과 'My Heart'는 깊은 호소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적시며 공연장에 잠시 동안의 적막을 선사했다. 그의 가창이 끝나자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플라이투더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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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는 히트곡 '너를너를너를' '가슴아파도'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들은 이후 "한국 알앤비 가수를 대표해 부산까지 왔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에 기쁘다"라며 초대받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멤버 브라이언은 어렵게 찾아 온 외국인 관객들을 배려해 유창한 영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조미·블락비·쇼키치(왼쪽부터)

조미·블락비·쇼키치(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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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릴레이쇼도 펼쳐졌다. 첫 타자는 중국 대표로 슈퍼주니어M 멤버인 조미. 그는 'Rewind'의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가창 말미 이 곡의 피처링을 담당한 엑소 찬열이 깜짝 등장해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블락비는 한국을, 이그자일 멤버 쇼키치는 일본을 대표해 릴레이쇼 무대에 올랐다. 블락비는 악동 같은 당돌함으로, 쇼키치는 신나는 클럽 비트 아래 히트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끝으로 공연장의 모든 팬들이 기다리던 엑소K가 등장했다. 멤버들의 모습이 보이자 대부분의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명 같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들은 엑소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엑소K

엑소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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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K는 '중독' '으르렁' 'Lucky' 무대를 선사했다.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스타'로 소개된 그룹다웠다.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은 멤버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폭발적으로 반응하며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불렀다.

마지막 순서가 끝나자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한층 높아진 온도로 달아올라 있었다. '아시아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2014 아시아송 페스티벌'. 한 마음으로 뭉친 가수와 관객들로 이뤄낸 열정 넘치는 아시아의 축제로 부족함이 없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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