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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저금리 장기화에 '특화 서비스'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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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은행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비용 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특화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9월에 선보인 '공사대금 안전관리서비스'로 건축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건물 신축 시 자금관리와 공사 관리를 제공하고 공사비 분쟁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사비 추가 부담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의 시스템을 이용해 공사대금을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함으로써 건축기간 중 공사대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또한 온라인 공정관리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건축 초보자라도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특히 공사 진행 과정을 관리하는 공정관리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제공돼 지역이나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건물 신축을 준비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관리·건축 및 세무에 관한 안내 세미나인 '우리빌드서비스'도 개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은퇴설계시스템인 'S-미래설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거주 지역, 소득수준, 연령 등에 따른 세부적 통계치를 바탕으로 노후 대비를 위한 정확한 준비 상태를 파악해 준다.
상황에 따른 자금조정 수단 8가지를 적용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은퇴준비 설계도 가능하다. 또한 '미래설계지수'를 도입, 본인의 은퇴준비상태를 계량화해 어떤 부분의 보완이 필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은퇴설계 방향에 따라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도록 해 실제 자금운용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고객들은 신한은행과의 거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지점 프리미어라운지에서 무료로 은퇴설계를 받고 '나의 미래설계'라는 은퇴설계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약을 맺고 '건설근로자의 외국환 우대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근로자는 농협은행에서 환전 거래 시 주요통화(USD·JPY·EUR·CNY)는 80%, 기타통화 50%의 환전수수료를 우대 받는다. 또 단돈 5000원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이 특화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새벽 남구로역 인력시장을 찾아 가두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건설근로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본회와 전국 9개 지부(서울, 인천,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원주) 민원실과 건설근로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서'를 발급받아 전국의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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