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시적인 시력저하 '가성 근시'를 아시나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갑자기 잘 안보인다면 잠시 휴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녀들이 근시 증세가 보이면 가짜근시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근시', '조절긴장성 근시'라고 불리는 가성근시는 근시가 아닌 원시이거나 정시인데 눈의 피로로 인해 일시적으로 멀리 있는 물체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TV와 컴퓨터 등 눈을 가까이 보는 작업을 오래하면 눈알의 근육들이 수축해 초점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조절이 일어난 후 다시 원래대로 풀리지 않으면 일시적 근시 상태가 된다.
문제는 이같은 상태를 근시라고 생각해 안경을 쓰게 되면 진짜 근시가 되는 것이다. 시력이 나빠졌다고 안경부터 구입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안과를 먼저 찾아 조절마비약물검사를 통해 눈의 조절능력을 마비시킨 상태에서 정확한 굴절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0대에는 근시를 유발하는 환경을 줄이는 것이다. 대한안과학회가 펴낸 '청소년 근시 예방법'에는 우선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반복되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멀리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망막 주변의 근육이 발달하지 못해 근시가 점점 악화될 수 있다.

밤과 낮에 인체에서 나오는 호르몬도 근시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밤낮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루에 1시간 반드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도파민은 망막 주변부가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
비슷한 이유로 취침할 때에는 반드시 소등하고 밤 12시 이전에 취침하며 하루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1년에 한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망막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성표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는 "지금 청소년, 더 나아가 영유아들이 근시를 예방하지 못하면 10~20년 후에는 병적 근시로 인한 젊은 인구의 실명 등 안과질환 환자수 증가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대한안과학회

<자료>대한안과학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