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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경인아라뱃길 방문객 3배 급증…관광·레저 중심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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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3년 전에 비해 309% 늘어…물동량 확보·편의시설 확충 과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인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이 최근 3년 사이 세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뱃길 주변이 잘 정비된 데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자전거와 캠핑 등 레져활동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급증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워터웨이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경인아라뱃길 방문객은 약 44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약 288만명)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개장 직후인 2011~2012년에는 방문객이 약 144만명에 불과했다.

방문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구간은 뱃길구간Ⅱ(계양)로 지난해(105만여명) 대비 223% 늘었다. 이어 김포터미널 150%, 뱃길구간I(시천)이 133% 등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6개월 동안 약 3만3000대에 자전거가 대여되기도 했다.

경인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뱃길로 폭 80m, 수심 6.3m이며 주운수로는 18㎞다. 2009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2조24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면적 245만㎡)과 아라김포여객터미널(면적 170만㎡)등이 있다.
이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이 물류기능 경제성 논란과 함께 4대강 사업 등 정치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면서도 "홍수시 굴포천 유역의 홍수량을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로 배제해 인근 지역 침수 방지에 기여해 왔으며, 이제는 관광·레저 등 경인아라뱃길의 여객·관광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 의원은 "편의시설이 부족해 야영·취사 행위, 노점,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관광·레저시설 등을 적극 개발·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경인아라뱃길은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워터웨이플러스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 89억6200만원 가운데 대행사업이 95%(85억2900만원)를 차지하고 있다.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은 전체의 5%인 4억33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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