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정규직 20% 인턴경험자 선발 권고 무시한 것"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일 연구회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연구기관 청년인턴제 직원 314명 가운데 단 3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비율로 환산하면 0.7%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구회 산하 27개 연구기관들의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살펴보면 11곳에서 단 한 명도 전환하지 않았다. 게다가 전환비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6월 기준 평균 3.8%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정규직 채용 시 20%를 청년인턴 경험자로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연구회 산하기관들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청년들의 쓸 만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정부산하기관부터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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