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분양가ㆍ구도심 인프라 장점 대단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연말 워크아옷 졸업을 앞두고 있는 금호건설이 다음달 지방에서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상반기 서울에서만 786가구를 분양했던 금호건설은 광주광역시와 충남 아산에서 각각 960가구(일반분양 598가구)와 1308가구 등 총 2268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생활인프라를 갖춘 구도심에 위치해 있어 KTX광주역이 가깝고 필문대로를 통해 광주내외곽 진출입이 쉽다. 최근 광주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인 것을 감안, 분양가를 이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아산시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1차'는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의 공동시공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총 2102가구의 대단지다. 전용 82~140㎡의 타입의 주택형으로 일반분양 물량의 95%가 중소형(전용 84㎡이하)으로 구성된다.
단지내에는 1만1220㎡ 규모의 공원과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독서실 등 대단지에 걸맞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모든 인프라를 갖춘 구도심 입지와 경쟁력 있는 실속 분양가를 내세워 공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 가격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지난해 5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길음역 금호어울림', '홍제 금호어울림' 등을 분양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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