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카드사가 비자나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카드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해외겸용카드의 연회비가 3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말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카드 명칭을 이용한 해외겸용카드의 평균 연회비는 3265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이들 카드의 연회비는 9876원으로 뛰었다. 3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다른 해외겸용카드 연회비의 2배 이상, 국내 전용 카드의 3배에 달한다.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카드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다른 해외겸용카드의 평균 연회비는 같은 기간 2779원에서 4595원으로 올랐다. 국내 전용카드는 1610원에서 지난해 3340원으로 증가했다.

AD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카드사들이 거둬들인 연회비는 5719억원으로 이중
4426억원(77%)을 로열티를 지급하는 해외겸용카드가 차지했다.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해외겸용카드 연회비 수익은 306억원, 국내 전용카드 연회비는 987억원이었다. 국내 카드사들은 명칭 사용 등으로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카드사에 지난해 2041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급했다.


김 의원은 "로열티 부담이 실제 연회비 상승 요인이 돼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는 로열티 부담을 연회비로 충당하려는 카드사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국제브랜드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