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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나 허리 통증에 저림증상…"디스크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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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자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환자가 꾸준히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224만명에서 지난해 271만명으로 5년간 20.8%(47만명)가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8%였다.
진료비도 2009년 5967억원에서 지난해 7737억원으로 29.7%(117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디스크 환자는 50대가 26.2%고 가장 많았고, 40대가 19.2%, 60대 18.3% 순이었다.

성별로는 30대까지는 남성이 많은 반면, 40대부터는 여성이 많았다. 30대 이하 연령층은 무리한 운동 탓에 디스크에 걸렸고, 40대 이후에는 노화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됐다.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 쿠션처럼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으로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발생한다.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목과 허리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의 경우 경추간판 장애(목디스크)가 전체 디스크 가운데 31.3%,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 68.7% 등 허리디스크 환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목디스크는 29.7%나 증가해, 허리디스크 증가율 18.4%을 훨씬 웃돌았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보급된 2011년 목디스크는 12.2%나 늘어 지난 5년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과 발과 다리가 통증이 점차 번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목디스크는 뒷목과 팔, 손 등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밀려나온 디스크 조직이 주위 신경을 자극해 압박하면서 팔과 다리의 저림이 나타나는 것이다. 밀려난 부위가 크고 중앙에 위치하면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디스크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IT기기 내려다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로 보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 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는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 들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두 부위 모두 자주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각 부위 근육의 피로를 풀고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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