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창이라 믿고 맏겼는데"…음식점서 2천만원 빼돌린 간큰 '친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등학교 동창생의 아내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카운터를 맡은 한 여성이 주인 몰래 현금을 빼돌리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서초동의 한 음식점 카운터에서 2012년 3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423차례에 걸쳐 현금 2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우씨는 손님이 현금으로 음식값을 내면 같은 금액을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승인 직후 취소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현금은 자신이 챙기고 승인이 난 매출전표만 음식점 주인에게 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씨는 매달 28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월급을 받고 있었지만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은행에서 신용카드 매출액 입금내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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