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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돈’ 엔케이, 대표 차남 등기이사 채비

최종수정 2014.09.22 11:20 기사입력 2014.09.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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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사돈지간인 박윤소 엔케이 회장이 준비한 차남의 만30세 생일 선물은 회사 등기이사 자리가 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 는 다음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주요 안건은 박 회장의 차남 박제연 엔케이 사업관리이사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이다.

1984년 9월 22일생인 박 이사는 이날 만 30세 생일을 맞았다.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2010년 11월부터 부친의 회사에서 사업관리를 도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엔케이는 구조용 금속제품,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체다. 경쟁심화로 수익성을 압박하는 선박용 소화장치 등 기존 주력사업을 대체해 줄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초대형 공기압력용기(APV) 등 신규사업 개척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쏟고 있다.

또 최근 3년 연구개발(R&D)에만 259억여원(연매출 3~4% 규모)을 들여 기술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박 이사도 국내에 들어와 부친 회사일을 도우는 한편, 부산대에서 압력용기시스템을 연구하며 석ㆍ박사 과정을 밟아왔다.
이번 차남에 대한 등기이사 선임을 후계 구도로 바로 연결짓기엔 어려워 보인다. 2분기말 현재 박 이사의 엔케이 지분율은 0.32%다. 2011년 8월 장내매수로 10만3680주를 취득했고, 지난달 유상신주로 3만573주를 추가 취득했다.

연초부터 '김무성 테마주'로 엮이기도 했던 엔케이 주가는 종가기준 연중 저점인 2770원(7월 10일)까지 내리는 등 7월 한때 3000원을 밑돌았다. 현재는 전거래일인 19일 종가 기준(5170원) 저점 대비 86.64%, 최근 한 달 사이에만 21.93% 오른 상태다. 박 회장의 장남 제완씨는 김무성 대표의 사위다.

지난해 300억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던 엔케이는 올해 상반기 8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올해 7월말 확정한 965만주(208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지난달 초 청약경쟁율 1858.52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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