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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수출株 비중 50.9%…평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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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내 수출주와 내수주 비중 추이(자료 한화투자증권)

시가총액 내 수출주와 내수주 비중 추이(자료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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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시가총액에서 수출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50.9%로 2004년 이후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과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가 최근 하락했는데 이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수출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50.9%다. 이는 2004년 이후 평균치인 52.2%를 하회하는 수치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루어진 수출업종의 상대적 비중 축소 움직임이 다소 과도했다"며 "장기 평균치 아래로 하락한 부분도 있겠지만 속도가 너무 가팔랐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1년 '차화정 장세'에서도 급격한 교체 움직임 이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고, 수출업종의 이익점유율도 2분기 실적 기준 5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비해서도 비중 조절이 다소 과도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연말 정도까지는 수출주 비중을 유지해가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출주 비중 확대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수출 환경이 좋지 못하고 이익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비중 확대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며 "연말과 내년 초 사이에 수출업종을 둘러싼 환경과 수출주 실적전망을 재점검한 후 비중 재조절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분석했다.

수출주 내부 포트폴리오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비중 확대, 에너지·철강·자동차의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의 경우 엔저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경쟁도가 높고 품목차별화도 덜 돼 있어 최근 주가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대중국 수출 3대 감소 품목의 경우에도 에너지 섹터는 비중 축소를 유지하지만 화학의 경우 업스트림이나 폴리에틸렌(PE)으로의 선별 투자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인치상승의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업종별 관심 종목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 화학에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 기계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 조선에서는 실적쇼크의 우려가 적은 한화오션 을 각각 꼽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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