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세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에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넘어간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제는 총싸움(FPS) 게임까지 시장을 달구고 있다.
FPS 게임은 온라인과 달리 모바일에선 ‘물음표’로 남아있던 장르였다. 이용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모바일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올 가을 게임사들은 FPS 게임으로도 전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업계의 맏형격인 넷마블은 이달 중에 기존 FPS 게임인 ‘다함께 배틀샷’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다함께 배틀샷은 지난해 12월 출시됐으며 최대 6인의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고 최소한의 버튼 조작만으로 진행이 가능해 모든 이용자층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 넥슨의 ‘서든어택M: 듀얼리그’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도전과제 미션모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장르를 원했던 이용자들에게 FPS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 관련 게임들이 더 출시되면서 대세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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