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민심을 종합해보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국민들은 세월호 문제를 그만 매듭짓고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충격과 슬픔, 분노는 여야가 다를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 앞에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국가대개조를 통해 확실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약속했다"며 "이것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 국가가 유지될 수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믿길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에게도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법) 협상이 안 되면 새로운 협상은 계속 하되 민생.경제 관련 법안은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해주길 부탁드린다. 이것이 국민들께서 원하는 바"라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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