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최근 대중 수출이 석달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해 양국 간 경제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한류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문화콘텐츠, 관광레저·부동산, 패션, 식품 유통 등 4개 서비스산업의 투자 유망 분야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바이두,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중국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PPL마케팅’, ‘공동제작’, ‘제작자 지분투자’, ‘문화콘텐츠 펀드’ 등 4가지 콘텐츠 투자 유형을 제시한다.
패션분야에서는 디자인과 마케팅 기획력이 강한 한국 기업과 생산·유통망에서 강점을 보유한 중국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한·중 패션펀드’를 알린다.
마지막으로 외환은행 관계자가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합의에 이른 ‘원-위안화 직거래’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위안화 허브 분야’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강조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 분야들은 원-위안화 직거래 제도가 궤도에 올라서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원 KOTRA Invest Korea 대표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개설이 가까워지는 등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중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실질적으로 중국 자본의 투자유치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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