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 열린 '2014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KBEE)에서 오영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사진)은 "한류가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해야 할 때"라며 "한류와 국내 기업의 상품이 함께하는 '뉴웨이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KBEE)'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 방문 중인 오 사장은 15일(현지시각) 오전 상파울루의 셰러턴 호텔에서 열린 조찬 기자간담회에 이같이 말했다.
오 사장은 KBEE가 미수교 국가인 쿠바와 경제교류를 시작하는 데 교두보가 된 점을 예로 들며 "쿠바는 한국과 수교는 하지 않았지만, 올해 한류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이 쿠바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KBEE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류스타들이 현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한류 사회공헌(CSR)'을 펼치면서 전 세계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년 한국와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현재 양국 관계가 외교 문제로 인해 최악이지만, 경제계가 먼저 화두를 던져야 한다"면서 "포스코와 신일본제철과 같은 오랜 교류를 맺은 한일 양국 기업들이 소통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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