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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한국기업 중남미진출, 판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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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 열린 '2014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KBEE)에서 오영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 열린 '2014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KBEE)에서 오영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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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사진)은 "한류가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해야 할 때"라며 "한류와 국내 기업의 상품이 함께하는 '뉴웨이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KBEE)'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 방문 중인 오 사장은 15일(현지시각) 오전 상파울루의 셰러턴 호텔에서 열린 조찬 기자간담회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KBEE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면서 "이제 한국만의 독자적인 수출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BEE는 K팝,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중남미지역에서 '문화 한류'와 '경제 한류' 열풍을 확산하고, 한ㆍ브라질 양국 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파울루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2011년 오사카에서 처음 문을 연 KBEE는 그간 방콕, 파리, 런던, 쿠바 등지에서 개최됐다.

오 사장은 KBEE가 미수교 국가인 쿠바와 경제교류를 시작하는 데 교두보가 된 점을 예로 들며 "쿠바는 한국과 수교는 하지 않았지만, 올해 한류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이 쿠바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KBEE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류스타들이 현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한류 사회공헌(CSR)'을 펼치면서 전 세계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제 한류가 미국시장에 정면승부를 할 때가 다가왔다"면서 "지금까지 지구 한 바퀴를 돈 '한류 박람회'의 비결을 총집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122개 무역관이 단순한 한국 기업 진출의 교두보가 아니라 전 세계 경제 동향을 수집하는 최첨단 기지가 돼야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한국와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현재 양국 관계가 외교 문제로 인해 최악이지만, 경제계가 먼저 화두를 던져야 한다"면서 "포스코와 신일본제철과 같은 오랜 교류를 맺은 한일 양국 기업들이 소통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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