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이탈 막아보자"…근무 환경 개선 움직임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입사 2년차 이하 주니어 뱅커들의 연봉을 20% 올려준다고 이날 밝혔다. JP모건, 씨티그룹 역시 주니어 뱅커들의 연봉을 20%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중이다.
이는 우수한 젊은 인재가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벤처기업과 같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BoA 인턴의 과로사 문제 이후 월가 주니어 뱅커들의 근무환경 문제가 도마에 올랐었다.
은행들은 이후 휴일 보장, 대체 인력 채용, 근무 시간 축소 등과 같은 개선책을 내놓으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임금 인상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BoA는 내년 8월 입사 예정인 직원들과 현재 일하고 있는 신입 직원들이 인상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임금 인상이 적용되는 지역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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