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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세월호 국회, 금주에 숨통 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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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인원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와 관련해 "금주에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세월호 정국에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칙은 원칙대로 지켜가면서 타협은 안 할 수가 없다. 힘든 상황에서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이나 모레 사이에 세월호 후속조치와 경제살리기 등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야당과) 접촉해 빨리 합의 가능한 것부터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핵심 쟁점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상조사위에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사법체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며 야당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청와대 제1 부속 비서관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야당과) 타협할 게 있고 못할 게 있는데 (이 문제는) 진짜 곤란하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비서실장을 통해 파악하겠다는 것은 국가 안보와 남북 상황을 볼 때 곤혹스러운 일이고 정치인 몇몇이 판단하기에는 대단히 무거운 문제"라고 반대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이날 통화에서 "여당이 제안한 대화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 선거에 승리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을 하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선거 전 여야가 타결을 이룬 내용을 후퇴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합의점 도출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이 원내대표의 협상 재개 요구에 대해 "이 원내대표가 내일이나 모레 야당과 접촉하겠다는 것은 지난 월요일에 못한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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