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2억원 국내 최대 규모, 최나연과 안선주 등 해외파 대거 출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국내파 vs 해외파.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오늘부터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631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빅 매치다. 지난해는 특히 김세영(21)이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 한방으로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25)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일본파'가 가세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31일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7)가 선봉장이다. 올 시즌 일찌감치 3승을 쓸어 담아 J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상금퀸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전미정(32)과 강수연(34)이 뒤를 받친다. 태국의 주타누가른 자매 중 동생 아리야가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다는 것도 관심사다.
국내파들에게는 상금퀸 경쟁의 분수령이다. 김효주(19)가 초강세다.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까지 연거푸 제패해 상금랭킹(4억7000만원), 대상포인트(261점)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3억원, 추격자들에게는 그래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대목이다. 2위 장하나(22ㆍ비씨카드ㆍ2억8800만원), 3위 백규정(19ㆍ2억6700만원) 등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태안(충남)=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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