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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호재로 버티던 전자보안株, 약세로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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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닥시장 부진에도 나홀로 빛을 발했던 전자보안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자 정책 재료의 약효가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및 해외 직접구입 등 온라인 결제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장 하락 추세를 어느정도 비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정보인증은 오전 10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원(2.09%) 내린 4220원, 한국전자인증은 200원(4.35%)내린 44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이 지난 28일과 29일 2일간 3.76% 급락하는 동안에도 전자보안주들은 정책 호재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기간 동안 한국정보인증은 2.86%, 한국전자인증은 10.9% 상승했다.

지난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위원회는 합동브리핑을 열고 내달부터 액티브엑스(ActiveX) 없는 공인인증서와 새로운 간편결제서비스 등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앞서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전자결제구매가 아직 어렵다고 지적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 본격화돼 재료가 노출된 것이 하락전환의 주요 요인이지만 전자보안 관련주들은 향후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증대로 인한 수요증가로 코스닥시장의 하락추세를 견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자결제 보안체계 변화로 향후 카드사, 은행, 전자결제업체 등 관련 기관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되는데 정부가 이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만큼 수요 확대가 확실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현재 온라인 해외직접구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등이 증가추세라 향후 전자결제 보안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로 내수 중심의 시장을 영위하는 만큼 규모가 고정되어있어 폭발적인 성장세는 어려운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전자결제 체계를 위한 보안 구축 등은 기본 수요가 어느정도 예상되며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와 관련한 수요 증대도 매년 10% 정도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그 이상 성장을 낼만한 대규모 신규시장이 존재하거나 활발한 해외진출이 바로 가능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성장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투자대상으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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