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증권株 아웃퍼폼 지속 어려워···차별화된 중소형주에 초점둬야 <삼성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코스피 대비 선전 중인 증권주의 흐름이 지속되기는 힘들다면서 차별화된 중소형주 발굴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이달 들어 코스피를 10.9%포인트 아웃퍼폼했다”면서 “이는 대형사를 필두로 시행중인 대규모 구조조정과 금리 하락추세 및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 정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로 기인한다”고 짚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이같은 흐름의 지속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증권업의 근본문제는 규제보다 과도한 경쟁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순 절감비용보다 업황 변화에 대한 근본적 편화가 필요하고, 기준금리 인하 이벤트는 단기 소멸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결국 업황의 턴어라운드 및 정부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는 시장 기대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별화된 중소형주 발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꼽혔다. 증권업 내 유일한 종금 라이선스 보유를 통해 에이전시 모델이 지배적인 국내 증권사와 상이한 수익모델을 갖췄다는 평이다.
장 연구원은 “종금 라이선스에서 오는 NCR 산정의 유리함을 최대한 이용, 높은 자본활용도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 부문에서의 견고한 수익성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합병 건이 마무리되면 자본활용의 효율성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해 청산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소형사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 연구원은 “영업용순자본은 극단적 가정에서의 청산가치로서 가장 최소한의 기업 가치로 인식하는편이 타당”하다면서 “이미 일부증권사의 자진청산이 결정된 상황에서 향후 정부 NCR규제강화가 본격화될 경우 한계 소형사들의 업종 탈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이 경우 이들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소형주 가운데 나름의 스토리를 확보한 교보, HMC, 동부, 한화, NH 등을 관심대상으로 지목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