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원파 대변인 "변사체 유병언 아닐 것…초라한 행색 말 안돼"
구원파 대변인이 유병언 전 회장 추정 변사체 발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대변인은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사체는 유 전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소한 지난 5월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 전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만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됐다는데 그렇게 될 수 없다"며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초라한 행색이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부패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이 변사체를 무연고자로 보고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과정에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회장의 친형인 유병일씨의 DNA와 상당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유병언 전 회장 추정 변사체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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