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진행된 공사는 하루 평균 11건이었고, 교통사고·고장차량·공사 등 차량소통을 방해하는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1만4000여건 가운데 공사는 약 30%(3921건)를 차지했다. 시는 이런 돌발 상황은 교통정체를 발생시켜 운전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공사로 인한 정체의 경우 다른 상황에 비해 민원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시 도시고속도로 공사 적정시간 예측자료는 지도에 표시된 이미지영상이나 표로 확인할 수 있고, 1시간 단위로 각 노선별·구간별 공사 가능구간과 불가능 구간으로 구분돼 표출된다.
이송직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공사시행자가 공사 적정시간 예측자료에서 제공된 '공사 시행하기에 적절한 시간대'를 선택해 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공사로 인한 도로 정체 현상을 줄이고 이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편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시행과 관련된 기관에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지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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