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특성에 맞춰 입주 조건 다양… 소규모로 곳곳에 공급
첫 사업지인 가양동 육아공동체의 경우 타깃은 '육아'다. 조합원 신청자격을 만 3세 미만의 양육자녀를 둔 무주택가구로 제한했다. 육아 및 교육에 대한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는 입주자를 맞도록 한 것이다. 총 24가구 규모로 오는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두번째 사업지 만리동 예술인공동체는 주거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예비 입주자로 문학, 영화,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예술분야를 총 망라해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 50가구(2배수)를 선정한 점도 특징이다. 입주자는 지난해 하반기 선정된 상태로 이르면 올 하반기 입주를 맞는다.
이들 주택에 입주하려면 해당 협동조합 운영안에 따른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해야한다. 48㎡형으로만 이뤄진 가양동 공동체의 경우 보증금은 1억500만원, 임대료는 3만원 가량이고 만리동 공동체는 전세 형식으로 50㎡형 보증금이 8000만원, 20㎡형이 3200만원 이하다.
서울시는 이런 협동조합주택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런 유형은 대단위 단지보다는 소규모 마을 형태가 적합하다고 보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통해 공급을 시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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